'안녕' 사진찍기 중독 아내 등장.."쉬는 날엔 300장"

김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2.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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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안녕하세요'에 매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사진 찍어 달라는 아내를 둔 남편의 고민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아내가 "온종일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며 "쉬는 날에는 200~300장을 찍어달라고 하고 자기 전에 화장하고 촬영을 해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2시간씩 근무하다 퇴근하면 밥도 안 차려주고 '사진 뚱뚱하게 나왔다'고 타박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사진에 집착하게 된 이유에 대해 "80kg이 육박하던 몸무게에서 다이어트로 많은 살을 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아내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민남의 아내는 사진을 매일 찍는 이유로 "어느 정도 예쁜 사진은 SNS에 올린다. '예뻐졌다', '연예인 같다'는 남들의 호평을 들으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도 계속 몸이 좋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사진을 잘 못 찍는 남편을 답답해했다.

이후 등장한 고민남의 아들은 엄마를 떠올리면 "사진 찍는 사람"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남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당신 예쁜 모습이 눈에 담아두고 있으니 조금만 줄이자"고 말을 건넸다.

한편 이 사연은 136표를 받는데 그쳐 1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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