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D조', 악동 3명 중 1명 무조건 탈락! 누구?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2.07 08:06
  • 글자크기조절
image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OSEN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죽음의 조'는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죽음의 조는 D조였다.

D조 톱시드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포트X를 차지한 이탈리아를 떠안으며 일찌감치 죽음의 조를 예고했다. 이후 포트3에서 상대적으로 약체인 코스타리카가 들어갔지만 포트4에서 잉글랜드가 호명되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악의 '죽음의 조'로 떠올랐다.

이로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웨인 루니(잉글랜드),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중 최소 1명은 16강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북중미 지역예선 2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강팀들 사이에 포진하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비롯해 에디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 등 공격력이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보유한 강팀이다. 지역예선서 25실점을 허용하며 수비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막강 화력으로 약점을 극복해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유럽예선에서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를 꺾고 조 1위로 브라질행 티켓을 따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 잭 윌셔(아스널) 등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EPL 정상급 팀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4번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에서는 모두 8강에 오르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개인기량이 뛰어난 스쿼드에 비해 결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올 초 강호 브라질을 2-1로 잡아내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유럽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안루이지 부폰이 여전히 이탈리아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고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와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탈리아) 등이 신구조화를 이루며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지역 2위의 좋은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지만 다른 세 팀과 견주어 봤을 때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도 코스타리카의 약점으로 꼽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