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한국 어려운 상대, 3번 포트서 피했으면.."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2.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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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OSEN





영국 현지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3번 포트에는 한국, 미국, 멕시코와 같은 어려운 상대들이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 외 팀인 온두라스, 이란, 코스타리카 등을 상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포트배정을 결정해 발표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FIFA 랭킹이 높은 7개 국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2는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들이 속했고 4번 포트에는 톱시드에 들지 못한 유럽 9개국이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호주, 이란, 일본,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미국 등과 함께 3번 포트에 들어갔다. 아시아와 북중미의 조합이다.


포트배정이 공개되자 인디펜던트는 어떤 경우가 가장 최상이고 최악이 될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3번 포트에서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를 피해야 할 대상으로 꼽았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가 스페셜포트를 받아 2번 포트로 가거나 아니면 4번 포트에 그대로 남더라도 반드시 3번 포트에 속한 아시아-북중미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포트3에서 미국과 멕시코, 한국은 어려운 상대다. 반면 온두라스와 이란, 코스타리카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1번 포트에서는 스위스를 만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망했다. 인디펜던트는 "이상하게도 스위스가 1번 포트에 들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스위스가 가장 탐나는 상대인 것은 사실이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서 "잉글랜드가 4번 포트에 남아있다고 가정하면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스페셜포트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최상의 조편성으로 스위스-이란-알제리와의 조합을 꼽았다. 반면 스페인-칠레-미국의 조합을 최악의 조편성으로 지목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진출국들의 희비가 교차될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은 7일 새벽 1시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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