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달리자' '챠우챠우' 등 韓인디명곡 100선 선정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3.1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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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전문가 36인이 한국 인디명곡 100곡을 선정, 발표했다.

6일 대중음악SOUND 연구소에 따르면 박준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대중음악SOUND 편집인) 등 대중음악 전문가 36인은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인디음반 수록곡 중에서 음악적 완성도(작곡 세션 녹음 등), 가사 완성도(시대성 문학성 등), 대중음악사에서 전환점이 된 곡을 대상으로 '한국 인디명곡 100곡'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위원들이 무작위로 추천, 2회 이상 지목된 곡들을 추린 이번 인디명곡 100선에서 6회 이상 지목된 노래 톱10(가수 가나다순)은 국카스텐의 '거울'(2008),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1997), 백현진의 '학수고대했던 날'(2008),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2007),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2003), 언니네 이발관의 '아름다운 것'(2008), 이장혁의 '스무살'(2004),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2008),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1996), 허클베리핀의 '사막'(2001)이다.

2~5회 지목된 명곡은 가리온의 '무투', 가을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강허달림의 '기다림, 설레임', 검정치마의 'Antifreeze',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한국말', 김대중의 '300/30', 김두수의 '들꽃', 넬의 '믿어선 안될 말', 노브레인의 '청춘 98', 노이즈가든의 '타협의 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절룩거리네', 더더의 '작은새', 두번째달의 '서쪽 하늘에', 라 벤타나의 '향월가', 루시드 폴의 '새', 마이앤트메리의 '골든 글러브', 말로의 '벚꽃지다', 못의 '날개' 등이다.

또한 미선이의 '송시', 박주원의 'Night In Camp Nou', 불독맨션의 'Destiny', 빈지노의 'If I Die Tomorrow', 3호선 버터플라이의 '꿈꾸는 나비', 서영도 일렉트릭앙상블의 'Black Submarine Rock', 서울전자음악단의 '꿈에 들어와',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So Good Bye', 시와의 '길상사에서', 10cm의 '아메리카노', 언니네이발관의 '푸훗', MC메타 & DJ렉스의 '무까끼하이', 오지은의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W의 '안내섬광', 윤영배의 '이발사', 이한철의 '슈퍼스타', 잠비나이의 '소멸의 시간',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렇고 그런 사이', 정차식의 '용서', 토마스쿡의 '다시 비가 내리네', 황신혜밴드의 '짬뽕' 등도 포함됐다.


선정위원은 김기자 인디속밴드이야기 대표,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이세환 소니뮤직 홍보차장,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등이다. 이번 한국 인디명곡 100선은 오는 8일 발간되는 대중음악SOUND 7호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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