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화면 |
배우 한지일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임시숙소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1970년대 톱 배우이자 성인영화 제작자였던 한지일이 100억여 원의 재산을 잃은 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지일은 한인마켓에서 젓갈 판매원, 짐 운반 노동일을 병행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한지일은 "한 달 전부터 임시로 묵고 있는 곳이다"며 소파베드와 테이블, 간단한 식기가 전부인 단칸방을 공개했다.
한지인은 "LA는 렌트비가 비싸다. 이 방도 한 달에 700달러(약 75만 원)다"며 "혼자 사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임시 숙소에서 제대로 된 밥이 아닌 저렴한 즉석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과거 제작했던 성인영화 300여 편의 저작권은 한국에 있는 큰 아들에게 넘겼다. 성인영화에 다시 손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