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 "포스터 표절의혹, 원만히 합의"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09.25 14:13 / 조회 : 2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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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로콜리너마저와 덕원이 게재한 비교사진 / 사진= 스타뉴스, 덕원 트위터


고려대 공대에 포스터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4인 혼성 그룹 브로콜리너마저(덕원 잔디 류지 향기)가 해당 학생들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5일 오전 11시 40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9월22일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회에서 제작, 게시한 '2013 정기 고연전 D-5' 포스터에 사용된 브로콜리 너마저 앨범재킷 무단도용 논란과 관련한 브로콜리 너마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학생회 측에서 신속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저희 브로콜리너마저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회의 사과를 받아들여 앞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는 말로 해당 학생들과 합의했음을 밝혔다.

브로콜리너마저는 마지막으로 "게시물 확인 후 SNS를 통한 감정적 대응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논란이 된 게시글은 9월 25일 오전 11:15분 경 삭제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 공연, 활동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멤버 덕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대 기계공학부 학생분들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법에 대해서 과외 좀 받으셔야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비교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이 된 사진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응원전인 일명 '고연전(연고전)' 포스터, 그리고 지난 해 12월 발매된 브로콜리너마저의 EP앨범 '1/10' 재킷 사진이었으며 두 사진은 전체적으로 색상 및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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