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출국' 비, 전역후 첫 모습..'여유찾은 손 인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8.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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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진=임성균 기자


'오랜 만입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전역인사 이후 첫 모습을 드러냈다. 2년 여 공백기를 깨고 태국 현지 음악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것. 군복무를 마치고 모처럼 얼굴을 비춘 비는 한결 여유로운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는 22일 오후 4시30분께 태국 방콕행 KE651편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24일 현지 임팩트 무앙 통 타니 진행되는 태국 최대 음악축제인 '소닉뱅'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비가 공식적인 자리에 서는 것은 지난달 10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전역 인사를 한 뒤 40여 일 만. 당초 비는 공식 팬 미팅을 통해 첫 행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비는 이날 검정색으로 톤을 맞춘 의상과 개성이 드러나는 선글라스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이날 현장은 과거 월드스타로서 위상을 달리해온 그가 모처럼 외출에 나서는 만큼 수많은 팬들로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이날 비는 출국장을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와 손 인사를 건네며 매너 있는 태도를 보였다.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포즈를 취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3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간 전역 신고식 때와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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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사진=임성균 기자


비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만큼 컴백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비의 '소닉뱅' 출연은 자사와 이미 계약을 맺기 전 잡혀 있던 스케줄로, 비의 본격 컴백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는 현재 새 음반 작업을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갓 제대한 만큼 얼마간은 휴식을 취한 뒤 신곡 작업 등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가 참여하는 '소닉뱅'에는 약 5만여 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0여 팀의 실력파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라인업에는 비를 포함해 힙합그룹 에픽하이, 한국계가 포함된 빌보드 1위 미국 힙합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및 제이슨 므라즈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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