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이 택한 로열파이럿츠 "데뷔 무대, 꿈같다"(인터뷰)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08.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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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파이럿츠의 제임스 문 수윤(왼쪽부터) / 사진=이기범 기자


'가왕' 조용필이 택한 신예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문 제임스 수윤)가 첫 데뷔 무대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로열 파이럿츠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88마당에서 열린 슈퍼소닉2013에서 자신들의 공식 데뷔 무대이자 이날 공연(슈퍼소닉2013)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로열 파이럿츠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뷔곡 '샤우트 아웃(SHOUT OUT)'을 포함해 총 6곡을 열창, 처음부터 공연 현장을 후끈 달궜다. 이들은 약 3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데뷔 무대를 막 마친 뒤 설렘이 가시지 않은 채 스타뉴스와 만난 로열 파이럿츠는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보컬을 맡고 있는 문은 "이렇게 큰 공연에 설 수 있어 영광이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문은 이어 "사실 공연을 한 오늘보다는, 공연을 앞뒀던 어젯밤이 훨씬 떨렸다"며 웃음 지었다.


첫 공개한 신곡에 대한 반응을 묻자 멤버들은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면서 "후렴구에서 함께 뛰어주시고 흥얼거려주셔서 즐거웠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로열 파이럿츠의 데뷔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가요계 대선배 가수 조용필이 차세대 주자로 지목한 록밴드이기 때문이다.

최근 조용필은 자신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슈퍼소닉2013에 앞서, '슈퍼 루키'라는 이름 하에 두 팀의 밴드를 선발했다. 100여 팀이 도전한 선발 과정에서 로열 파이럿츠는 5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조용필의 선택을 받았다.

드럼을 맡고 있는 수윤은 이러한 선택을 받은 이유로 "저희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통한 것 같다"며 "최종적으로 호명됐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슈퍼 루키로 발탁된 로열파이럿츠에는 지난 11일 조용필과 함께 이번 페스티벌의 캠페인송인 '여행을 떠나요' 녹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조용필을 비롯해 수많은 선배 가수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모든 것이 감사했다고.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는 "비현실적인 느낌이었고 신기하기만 했다"며 "조용필 선배님께 먼저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로열 파이럿츠는 지난 200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3인조 남성 밴드다. 이들은 다년간 현지(미국) 트레이닝 및 클럽 공연 등으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달 말 데뷔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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