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귀신등장, 로맨스 위한 연결고리?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8.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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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이 귀신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꾸며내고 있다.


귀신을 보는 한 여자와 까칠한 쇼핑몰 사장이 그려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주군의 태양'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나섰다. 주인공 태공실(공효진 분)은 여전히 주변을 돌아다니는 귀신들을 일반인처럼 만나고 있고, 주중원(소지섭 분)은 그녀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그녀의 능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주군의 태양'에서 등장하는 많은 귀신들은 각기마다 다양한 사연들을 가졌다. 지난 7일 첫 회에서는 한 여성이 죽은 후 귀신으로 등장해 전 남자친구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는 이야기를 전했고, 지난 8일 2회에서는 주중원의 쇼핑몰 주변에 등장한 심령사진이 발견된 이후 주중원의 과거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주군의 태양'은 태공실과 그녀 주변의 귀신들에 얽힌 사연들을 위주로 그려나가고 있는 모습을 띄었다. '귀신'이라는 소재는 결국 호러와 휴먼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극 전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회가 공개된 지금까지는 기대감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태공실이 주중원의 과거사를 캐내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끌어냈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2회 마지막에서는 주중원의 과거 여자친구가 귀신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태공실을 향해 재회할 수 있도록 지시하면서 진실을 밝혀 줄 태공실과 이에 반응할 주중원의 모습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판타지 또는 스릴러 장르가 활용된 작품의 경우 극의 주요 이야기에 적절히 활용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주군의 태양' 역시 귀신과의 이야기를 계속 꺼낼 태공실과 이를 주시하는 주중원의 행동 등이 어떻게 로맨스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은 첫 회에 이어 '주군의 태양'에 대한 연이은 관심을 드러내며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설정은 독특한데 아직까지는 흡인력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귀신의 사연들을 바라보며 공감하려는 태공실이 주중원 주변의 귀신들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2회는 14.4%(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일일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MBC '투 윅스', KBS 2TV '칼과 꽃'과의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도 여유 있는 차이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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