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맨친' 자존심 지켰다…아이돌과 대결 승리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7.21 17:5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방송화면


슈퍼주니어 은혁이 아이돌과의 다이빙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아이돌과 '맨친' 멤버들의 다이빙 대회 2편이 공개됐다 .


'맨친' 멤버들에게 겁 없이 도전장을 던진 아이돌들은 2PM, 2AM, 인피니트, 씨스타, 엠블랙, 레인보우 등 운동실력으로 유명한 '체육돌'들. 앞서 다이빙 대회 1차 시기에서 인피니트 엘, 레인보우 우리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다이빙 실력을 보여줘 '맨친'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가운데 '맨친'팀 은혁이 10미터 다이빙대에 올라 기선제압에 나섰다. 은혁은 앞서 연습 때 10미터에 첫 도전해 완벽한 자세로 성공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다시 다이빙대에 오른 은혁은 처음 도전하는 것처럼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때 '맨친' 멤버들의 응원 소리가 들렸고, 은혁은 깊이 숨을 고른 뒤 몸을 날렸다.


은혁은 10미터 다이빙에 성공했지만 점프할 때 한 발로 뛰어 몸의 균형이 약간 무너졌다. 그럼에도 은혁은 27.5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인피니트 엘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때 유이가 여자 최초로 7.5미터에 도전해 모두를 숨 죽이게 했다. 다이빙대 위에 오른 유이는 춤을 추며 여유를 잃지 않았으며, 망설임없이 다이빙에 성공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이는 앞서 고우리가 5미터 다이빙에 완벽하게 성공하자 자극을 받았고, 7.5미터 다이빙 성공 후 "고우리씨가 뛰니까 안 뛸 수가 없었다"고 말해 신경전을 벌였다.

유이가 다이빙 성공으로 27.5점을 얻어 은혁, 엘 등과 함께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리자 모두의 관심은 다시 고우리에게 집중됐다. 고우리는 뜨거운 시선 속에 7.5미터 다이빙대로 향했다.

처음으로 7.5미터 다이빙대에 선 고우리는 다소 긴장했고, 멤버들의 조언에 따라 10미터 높이에 올라가 밑을 한 번 내려다 본 뒤, 다시 7.5미터 다이빙대로 돌아왔다.

한결 마음이 편해진 고우리는 숨을 고른 뒤 점프, 완벽한 자세로 입수에 성공했다. 특히 고우리는 발끝을 모은 예쁜 자세로 28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고우리는 "유이씨가 없었으면 못 뛰었을 것. 좋은 라이벌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계속해서 '맨친' 멤버 김현중과 인피니트의 우현이 연이어 10미터 다이빙에 도전하며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려움을 떨치고 높은 위치에서 다이빙은 성공했지만 자세가 흐트러져 고우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때 은혁이 다시 10미터 다이빙대로 향했다. 1차 시기에서 균형이 다소 무너졌던 은혁은 2차 시기에서는 여유를 찾고 다이빙에 임했고 군더더기 없는 다이빙 자세를 선보여 28.5점을 획득했다.

결국 은혁이 다이빙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이돌과 대결에서 '맨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은혁은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웃어 보였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은혁의 모습에 유이와 김현중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이가 대회를 6일 앞두고 진행한 연습에서 처음으로 10미터 도전에 성공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