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웹툰 '미생', 드라마 제작..2014년 방송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7.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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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웹툰 '미생'이 드라마로 제작, 2014년 방송된다.

16일 CJ E&M에 따르면 '직장인의 바이블', '국민웹툰'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며 직장인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던 인기웹툰 '미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CJ E&M은 "'미생'의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에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미생'을 담당하고 있는 이찬호CP는 "포털사이트에서 '미생'의 등장인물 6명의 프리퀄(원작 작품 내용에 앞선 사건을 담은 속편)을 선보인 바 있으나, CJ E&M이 선보이는 드라마는 원작 만화를 각색한 정통 드라마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미생'은 웹툰 원작을 시각화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통감할 만한 애환을 진솔하고 치밀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를 연출한 김원석PD가 연출을 맡는다. 김PD는 "'미생'은 '아직도 방황하는 청춘'인 이 시대 직장 초년병의 이야기"라며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드라마PD가 된 나에게 '미생'은 더 없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PD는 "드라마 '미생'은 비상식적인 상황과 처세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는 묘수가 제시된 원작의 쾌감을 해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최근 좋은 드라마를 많이 선보이고 있는 CJ E&M에서 '미생'을 제작한다고 해서 기대가 남다르다. CJ E&M 이 선보인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작품의 결'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미생'도 그런 잔잔한 삶의 결이 살아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웹툰 '미생'은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이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을 잊고 싶어 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쇠는 역설적이게도 바둑으로부터 얻은 통찰. 올 초부터 연재된 '미생'은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통찰과 감동을 주며 네티즌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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