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응급수술.."모두 마음을 모아주세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6.26 18:30 / 조회 : 70051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으로 감동을 안겼던 어린이 해나가 긴급 수술을 받았다.


'해나의 기적' 편을 연출한 MBC 유해진 PD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 어머니의 글을 게재,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응원을 부탁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전 뇌에 생긴 혈전으로 두개골을 열고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해나는 호흡을 가능케 하는 에크모란 기계 때문에 생긴 뇌 속에 고인 피를 계속 빼고 있다.

해나의 어머니는 "해나의 폐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에크모 기계를 떼어야 해나의 뇌가 숨을 쉴수 있게 됩니다. 논의 끝에 긴급 수술이 결정되고 두시간 후에 수술이 시작될 겁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나아지고 있지 않는 오른쪽 폐에 혈전이 많이 있답니다. 그걸 제거하고 나면 해나의 폐가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가능성을 믿어보고 해나의 뇌를 저렇게 방치 할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의료진을 그리고 해나를 믿어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작은 기도하나를 얻기 위해 이렇게 많은 희생이 필요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희생을 감내하고서라도 꼭 얻고 싶은 것이기에 해나는 이렇게 꼭 부여잡고 있는지 모릅니다"라며 "오늘밤 해나가 또 무사히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아주세요.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아가 ~ 나중에 퇴원하면 미용실 제일 먼저 가서 예쁘게 머리 밀자. 꼭 !!!"이라고 덧붙였다.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해나의 이야기는 지난 5월 방송돼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