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코너 물갈이 본격 시동.."예고한대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6.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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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및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식상한 개그는 가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본격적인 물갈이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 말부터 '개콘'의 제작진은 "'개콘-700회' 특집 이후 대대적인 코너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개콘-7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701회부터 변화가 '개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 했다.

'개콘' 제작진은 예고한대로 701회 방송부터 새 코너를 올리는 것으로 기존 코너 교체에 나선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될 '개콘'에서는 4개의 새 코너가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개콘'의 대표 인기 코너 중 하나인 '정여사'의 마지막 편이 방송된다.


'정여사'는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가 출연, 11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코너를 이끌었던 송병철 김대성 정태호 등은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여사'가 폐지를 확정한 가운데 4개의 새 코너가 등장한다. 이 코너들 중 개그우먼 오나미와 박지선이 의기투합 씨스타19을 패러디 한 '씨스타29', '히든싱어'(JTBC)를 패러디한 '히든 캐릭터' 등이다.

'씨스타29'는 '개콘' 비주얼 캐릭터 오나미와 박지선이 의기투합 한 것만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과거 '솔로천국 커플지옥'에서 재치 있는 대사와 맛깔스런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새 코너도 기대를 모은다.

'히든 캐릭터'는 '개콘'의 여러 개그맨들이 등장, 연예인들을 닮은 꼴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 최근 '개콘' 제작진이 신인 발굴에 나선 만큼 이 코너에서 차세대 스타 개그맨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낳는다.

'씨스타29', '히든 캐릭터'를 포함한 '개콘'의 새 코너들은 방송 시간과 당시 객석 반응을 고려 방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콘'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개그 트렌드가 빨리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개콘'은 새로운 소재의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금 '개콘'은 식상하거나 낡은 코너에 변화, 새 코너로 교체를 하고 있다"며 "신인 개그맨들의 발굴로 보다 신선한 '개콘'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대대적인 변화에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 하실 수 있겠지만 새로워질 '개콘'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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