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후속 '그린메스' 제목 바꾼다 "메스 어려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6.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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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왼쪽)과 주상욱 /사진=스타뉴스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가 제목 선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그린메스'(Green mes)로 알려졌던 이 드라마는 내부 논의 끝에 시청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목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린메스'라는 제목이 공영방송인 KBS와 어울리지 않는 영어식 제목이라는 점도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강현 KBS 드라마제작국장은 4일 오전 스타뉴스에 "'그린메스'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상어' 후속 메디컬드라마'가 정확한 명칭이다"라며 "새 제목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제목 변경 이유에 대해 "'그린메스'라는 제목이 '메스'(mes, 수술용 칼)도 어려운 단어고,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목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평이하고 쉬운 제목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 KBS 드라마국은 '어린왕자'는 4~5개의 후보 제목을 놓고 논의를 거듭 중이다.

이 국장은 "쉬운 제목으로 바꾼다고 해서 꼭 한글 제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어 제목이라고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제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어' 후속 메디컬드라마는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증 환자이자 초등학생 정도의 인격을 지닌 발달장애 청년이 세상의 모진 시선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메디컬드라마다. 주원, 주상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오는 8월 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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