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최강창민이 쓰는 각본없는 드라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5.28 16:04 / 조회 :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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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체능' 홍보 대행사 드라마틱 톡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의 '구멍'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최강창민이 구멍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강창민은 강호동 이수근과 함께 지난 4월9일 첫 방송한 '예체능'에 MC진으로 출연했다.

'예체능'은 일반인들과 스포츠 대결을 벌이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최강창민은 무엇이든지 잘 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첫 대결 종목인 탁구부터 '예체능'의 구멍으로 떠올랐다.

최강창민은 탁구 대결에서 강호동 이수근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라켓 잡는 자세부터 엉성해 '예체능' 첫 방송부터 구멍으로 떠올랐다. 해외 공연으로 인해 연습이 마땅치 않았던 탓에 직접 탁구대를 구입, 홀로 연습을 했던 그다.

하지만 레인보우 재경이 합류했을 당시 연습경기에서 자신만만해 하던 최강창민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예체능' 팀의 여느 멤버보다 진지했던 그는 연이은 패배에 갖은 굴욕을 당했다.

최강창민은 '예체능'의 두 번째 대결인 볼링 대결에서도 구멍으로 동료들을 고민에 빠트렸다. 첫 연습 당시 엉성한 자세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난이도 높은 댄스도 소화하는 최강창민에게 이런 반전 허당기는 요주의 인물이 됐다.

최강창민은 28일 오후 방송될 '예체능'에서 승리의 주역으로는 일찌감치 배제된 상태. 하지만 그는 구멍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예체능'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최강창민은 탁구에 이은 볼링 대결을 앞두고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했다"며 "공연 스케줄이 없으면 볼링장에서 몇 시간씩 연습을 했다. 이번 방송에서 최강창민의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예체능'의 구멍인 최강창민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도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했다. 최강창민이 '예체능'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드라마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볼링 경기 두 번째 대결에서는 최강창민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예체능'의 숨은 기대주는 세 명이 MC 외에 '제4의 멤버'가 아닌 최강창민이다. 누구보다 약했던 그가 매회 발전하는 모습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의 단단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여 주는 최강창민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28일 오후 방송될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의 첫 원정경기로 대구 월성동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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