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원빈, 이창동 감독 극비 만남..신작 의견조율中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5.27 09:05 / 조회 : 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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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사진=이기범 기자



톱스타 원빈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출연을 논의 중이어서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원빈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출연을 놓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양측은 이창동 감독 신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몇 차례 만나는 등 신중하게 이야기를 교환하는 중이다.

원빈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하게 되면 2010년 '아저씨' 이후 3년이 넘어 차기작을 결정하는 셈이다.

원빈은 '아저씨' 이후 미국영화 출연을 고심했으나 무산된 뒤 노희경 작가의 TV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을 적극 검토했었다. 하지만 이견이 두드러지면서 드라마 출연이 무산돼 작품 활동 휴지기가 계속 됐다.


원빈은 '아저씨' 성공 이후 숱한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아왔으나 좀처럼 차기작 결정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원빈이 이창동 감독 영화에 출연한다면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창동 감독은 2010년 '시' 이후 꾸준히 차기작을 모색해왔다. 당초 쌍용자동차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을 설경구, 전도연과 함께 만들려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다. 이후 다른 작품을 준비하면서 원빈측과 의견을 나누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화 거장 반열에 오른 이창동 감독과 원빈의 만남이 성사되면 원빈으로선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출연한 것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두 사람이 같은 작품을 하는 데는 몇 가지 고비가 있다. 초고가 최종고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시나리오에 공을 들이는 이창동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투자 및 프로덕션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원빈은 그동안 여러 작품 물망에 올랐으나 좀처럼 확정을 안했던 만큼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이창동 감독과 원빈이라는 두 가지 카드는 워낙 영화계에 관심이 뜨거운 만큼 성사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과연 원빈이 이창동 감독과 영화를 하게 될지, 영화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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