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이효리·2PM·티아라..봄바람 가요계 대격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4.11 13: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싸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효리, 티아라 유닛 티저이미지, 2PM ⓒ스타뉴스


꽃샘추위가 여전히 몸을 움츠려 들게 하고 있지만, 봄을 준비하는 가수들의 움직임은 바빠지고 있다. '월드 스타' 싸이를 필두로 이효리, 2PM, 티아라 등 인기 스타들이 잇따라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신곡과 향후 계획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가오는 4월 중순부터 일찍이 거물급 스타의 컴백이 예고되어 있다.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는 단연 가수 싸이의 후속곡 발표. 지난해 말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누볐던 싸이는 오는 12일 새 싱글 '젠틀맨'을 전 세계 119개국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한다.


벌써부터 전 세계가 열광한 '말춤'에 이어 싸이가 어떤 춤을 선보일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 앞서 싸이는 지난 7일부터 성동구의 초등학교, 삼성동의 호텔, 서울시청 구청사, 마포대교 등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열고 본격적인 후속 활동에 돌입한다. 싸이는 이 공연에서 '젠틀맨' 라이브 무대도 선사할 계획이다.

'소셜테이너'의 대표주자로서 다방면에 활동을 벌여온 이효리도 오랜 만에 신곡을 들고 본업에 복귀한다. 이효리의 컴백은 지난 2010년 4월 '치티치티 뱅뱅'을 타이틀곡으로 한 솔로 정규 4집 이후 3년여 만이다.


그동안 힙합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댄스곡을 선보였던 이효리가 어떤 음악을 들고 돌아올지 가요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이효리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댄스곡이 유력하나 이 밖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왕의 귀환, 이효리가 어떤 음악과 스타일로 여자솔로가수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짐승돌'로 불리는 남성 아이돌 그룹 2PM(택연, 우영, 찬성, 닉쿤, 준케이, 준호)도 2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신곡을 선보인다. 그 간 아시아 투어 및 일본 활동 등 해외 일정에 전념해온 2PM은 5월 초 정규 3집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PM은 지난달 25일 의문의 영상이 담긴 트레일러를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긴 공백기에도 식지 않은 이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의 성공적인 컴백에 만전을 기하며,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최근 약 2주간에 걸쳐 전국 메가박스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퀘어 광장과 영국 런던 피카디리의 전광판에서 하루 70회 이상 상영했다.

2PM은 오는 6월 아시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국내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2PM은 곧이어 오는 6월21일과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국 콘서트 '왓 타임 이즈 잇?(What time is it?)'을 연다.

데뷔 4년 만에 첫 유닛을 결성한 7인조 걸 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아름)도 출격 대기 중이다. 멤버 은정과 효민, 지연, 아름 등 4인조로 꾸린 이 유닛은 다음달 1일 신곡 '전원일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전원일기'는 인기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힙합적 요소가 가미된 펑키하고 강렬한 댄스곡.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신곡 공개를 앞두고 지난 10일 멤버 지연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티아라 측은 "'전원일기'는 MBC 장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의 메인 테마를 모티브로 해 답답한 일상의 일탈을 꿈꾸는 마음을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라며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흥겹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레인보우, 나인뮤지스, 에이핑크, 달샤벳 등 인기 걸 그룹들도 올 상반기를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어서 가요계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인기 아이돌 가수 해외에서 인기 끌고 있는 케이팝 가수들까지 대거 컴백해 가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주춤 했던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