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스폰서 루머 해명 "어머니가 다..30억 정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4.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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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준희가 소문만 무성했던 스폰서 루머를 해명했다.

김준희는 최근 진행된 TV조선 '모녀액쑌로맨쓰-모녀기타' 녹화에서 "사실 톱스타도 아니고, 벌이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좋은 외제차를 타고 압구정동에 가게를 가지고 있어 '스폰서가 있다'는 소문이 정말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준희의 스폰서는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 전성실씨였다고. 이날 김준희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딸에게 투자한 비용을 "30억 정도"라고 밝혀 MC 최은경을 비롯해 모든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희의 어머니 전씨는 방송활동에도 불구하고 별로 수입이 많지 않았던 딸을 위해 강남에 있는 아파트부터 외제차, 압구정동에 위치한 가게 등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또 "명품 가방이나 좋은 옷을 사느라 한 달 카드값이 400~50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다"며 "엄마를 완전 '물주'나 '봉'으로 봤다"고 서운해 했다.

김준희의 어머니는 "쇼핑몰을 한 이후에는 좀 나아졌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갔다 쓰기만 했다. 남들은 100억 CEO니 연예인이라고 딸이 다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반대로 내가 딸에게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희는 "방송활동으로 번 돈은 내 용돈으로 썼고, 품위유지비나 대인관계, 자동차 등 이런 것들은 다 어머니에게 손을 벌렸다"고 철없던 딸이었음을 인정했다.

김준희는 "7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후 어머니 홀로 나를 키우면서 옷장사를 하느라 매일 새벽에 나갔다 밤에 들어오셨다"며 "늘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어머니 사진에 어머니의 이름을 적어놓고 사진을 바라봤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김준희의 어머니는 "홀로 김준희를 키우느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은 3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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