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오닐 "아버지 찾았지만 이미 돌아가셨다"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3.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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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쳐=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최초로 아버지에 대해 고백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자신의 남다른 가족사와 성장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2년 탐정에게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해 아버지를 찾았지만 아버지는 2004년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상심이 너무 컸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는데 슬펐다. 그래도 기뻤던 것은 아버지의 가족이 많이 살아계신다"며 "두 달 전 고모를 만나 아버지에 대해 들었다. 아버지는 선천적 장애인은 아니셨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되셨다"고 전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제 연주를 들어보시겠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본인의 존재를 알고 계셨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알고 계셨다"며 "당시 어머니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되신 조부모님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떨어트려 놓으셨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당시 주어진 상황에서 모두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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