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컬투의 베란다쇼', 볼만한 쇼양프로그램 탄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18 22:18 / 조회 : 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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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컬투가 쇼양(쇼버라이어티+교양프로그램의 합성어)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8일 오후 MBC 새 교양프로그램 '컬투의 베란다 쇼'(이하 '베란다 쇼')가 첫방송 됐다. 입담 콤비 컬투는 '베란다 쇼'를 통해 20년 만에 친정인 MBC에 입성했다.

'베란다쇼'는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과 이슈에 대해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 MC 컬투와 패널 김정난, 서경덕 교수, 서민 교수가 참여해 흥미진진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방송 된 '베란다 쇼' 1회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불거진 '문화재 귀환 문제'를 다뤘다. 지난해 10월 대마도에서 150억 원 가치의 동조여래입상과 관세음보살좌상이 사라져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불상이 원래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문화재로 밝혀진 것. 이날 방송에서는 불상이 우리나라 문화재로 밝혀진 뒤 불거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문화재 귀환 문제를 이야기 했다.

교양프로그램인 '베란다쇼'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정보 전달에 집중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가 오갔지만 컬투는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문화재와 관련된 이야기가 깊어 진 후 방청객석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정찬우는 "첫 방송인데 방청석 분위기가 무겁다"며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할 줄 몰랐던 것 같은데 사실 우리도 이것밖에 모른다.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컬투는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 여겨질 수 있는 문화재 반환이라는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베란다 쇼'는 앞으로도 계속 정치,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 된 이슈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예능이 아닌 교양프로그램으로 친정 MBC에 돌아온 컬투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쇼양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매일 오후 9시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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