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라르크앙시엘 하이도와 작업하고파"(일문일답)

JYJ 김재중 첫 솔로 아시아 투어 상하이 콘서트 성황 마무리

상하이(중국)=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3.18 08:00 / 조회 : 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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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김재중이 5000여 관객들의 환호 속에 중국 첫 솔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겸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말 한국에서 시작, 2월 태국에서도 열린 김재중의 첫 솔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 마인'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재중이 솔로로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것은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햇수로 10년 만에 처음이다.


김재중은 이번 공연 전날인 16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솔로 아시아 투어 관한 이야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번 솔로 아시아 투어 연출에 많이 관여했다는데.

▶그렇다. 팬미팅과 공연이 결합돼 조금 난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은 것 같다. 외국에서는 언어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서로 굉장히 따듯하게 교감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 때 무대 위에서 팬들을 위해 직접 요리도 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요리를 잘한다. 제가 언제가 장가를 가게 된다면 여성분은 몸만 오면 된다. 하하. 워낙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 혼자 해먹을 때도 많아 요리는 잘한다. 어렸을 때는 요리사가 꿈이기도 했다.

-아시아 투어 장소로 중국 상하이도 선택했는데.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상하이는 제가 매년 꼭 한 번씩은 온 것 같다. 아무리 바빠도 꼭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셋이 아닌 솔로로 투어 중인데 외롭지 않나.

▶혼자 있어서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하하. (김)준수가 솔로 월드 투어 다 마치고 나서 저를 한국에서 보자마자 외로워 죽을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저는 혼자 투어를 도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준수 말대로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외롭다.

-JYJ 멤버들의 조언은 없었는지.

▶준수는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을 조언해줬다. 준수는 게임을 추천했는데 저는 새 방법을 찾고 있지만 일단 노트북은 가져왔다. 하하. (박유천은 김재중 솔로 아시아 투어 소개 영상의 내레이션을 직접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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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벌써 가수 데뷔 10년 차다.

▶기자분들이 "벌써 10년차네" 이런 말씀해 주실 때면 '어느 새 십년이 됐나?'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10년이 안된 것 같다. 우리 멤버들의 마음은 여전히 20대 초중반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계속 젊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10년 가수 생활 중 가장 기뻤을 때와 아쉬웠을 때는.

▶재작년과 지난해 우리 JYJ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치중을 많이 했다. 그래서 JYJ 공식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만날 수 있는 날이 적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어색함도 있었다. 그런데 저 말고도 멤버들 역시 똑같이 느끼고 있었고 역으로 서로에 대한 소중함 역시 더 깨달았다. 이후로는 연락을 자주하려 노력했고 지금은 서로 연락 못해서 안달이다.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을 때고, 잠깐 그걸 잊었을 때가 힘들었다. 하하.

-1월 말 첫 솔로 앨범을 냈는데.

▶저는 이번 앨범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미니앨범이어서 5곡 밖에 담지 못한 점은 아쉽다. 제가 보여드리고자 했던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앨범 상을 봤을 때는 나름대로 많은 장르를 다뤘다고 생각한다. 제가 작사 작곡 등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저를 많이 보여 준 것 같다.

-솔로 정규앨범을 내게 된다면 어떤 장르로 꾸미고 싶나.

▶개인적으로는 또 록이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록도 장르가 많기 때문이다. 인디 쪽에 계신 분들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일본 록밴드 라르크앙시엘의 하이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언제가 하이도상과 함께 프로모션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가수 쪽에서 닮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이승환 선배님이다. 이승환 선배님은 공연 시간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콘서트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척 긴 공연도 관객분들이 끝까지 즐긴다는 말 역시 들었다. 저도 이승환 선배님처럼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가수가 되고 싶다.

-본인은 어떤 선배가 되고 싶나.

▶나이가 들어서도 '아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옛날에 그랬던, 괜찮았던 선배님 등 과거형 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 계속 열심히 할 것이다.

-연기 활동 계획은.

▶연기 역시 계속할 것이다. 현재 차작을 모색 중이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24일 홍콩, 4월6일 중국 난징, 4월13일 대만에서 아시아 솔로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4월2~4일에는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JYJ 멤버들과 단독 콘서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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