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GD, 데뷔·대마초·결혼까지..힐링타임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3.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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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SBS>


그룹 빅뱅(탑 지드래곤 태양 승리 대성)의 리더 지드래곤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부터 결혼관까지 모두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땡큐' 3회에 출연해 무대 위 화려함에서 벗어나 20대 청년으로서 솔직 담백하게 임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끼로 인해 부모님의 권유로 여러 댄스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무척 싫었는데 (대회) 나갈 때 마다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스키장으로 놀러갔는데 그 곳에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사장님이 사회를 보는 댄스대회에 참가했다"며 "처음에 SM에 들어가 5년 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뒤 독특했던 연습생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지드래곤은 "양현석 사장님은 내가 중3일 때 일주일에 한 곡씩 작사와 작곡을 시켰고 6년 간 그랬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랐지만 1년 정도 지나니 실력이 향상됐다. 반복을 계속하다 보니 밥 먹듯이 가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은 결혼관부터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사건으로 겪은 내적 성장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그는 발레리나 강수진과 김미화, 차인표에게 결혼에 대해 적극 어필했다. 지드래곤은 "빨리 결혼하고 싶다. 내일이라도 당장 하고 싶다"고 돌발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드래곤은 차인표에게 "인표 형님처럼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가요?"라고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애보다 결혼으로 자신만의 소박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했다.

또한 그는 대마초흡연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작은 것에도 예민하고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가족들과 외식하는 것조차 꺼리게 됐다"며 "내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만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건 발표 후 팬들의 눈물을 보면서 큰 깨우침을 얻은 것이다.

이어 "6개월간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 생각하면 나를 낮추게 된 계기였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게 됐고 가족에게도 더 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드래곤 외에도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 배우 차인표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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