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용역업체 회장? 잠시 홍보 도운 것뿐" 해명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3.13 10:15 / 조회 : 6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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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혜정 기자
배우 김보성이 지난 해 불거진 용역경호업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보성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해 파업 중인 에스제이엠 노조원 수십 명을 폭행한 경호업체 컨택터스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됐던 것에 대해 "매니저 지인의 회사라 홍보를 도와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인터넷상에서는 김보성이 2009년 당시 해당 업체의 회장으로 재직했다는 글이 퍼져 나갔다. 매니저의 부탁으로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허락한 것이 뒤늦게 문제가 됐던 것.

김보성은 이에 대해 "내 매니저의 지인이 경호업체를 한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경호업체는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니 내 가치관과도 맞는다고 생각해 의리로 이를 수락했다. 당시 나는 '용역'이라는 말도 잘 모르고 있었다"며 "홈페이지에 기존에 있던 내 사진을 올리는 정도였다. 잠깐 사진을 올렸다가 내린 것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명예회장이라는 직책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영에 참여한 부분은 없었다. 김보성은 "당시 계약이 되어있는 것도, 내가 경영에 참여한 부분도 전혀 없다. 당연히 돈을 받은 것도 없다. 오픈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해서 잠시 참석했었지만 이 행사도 전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속 수감 된 해당 업체 대표와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모든 정황을 녹음해 두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에 해명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일부 정당에서는 블로그에 나를 그 사건과 연관 지어서 쓰기도 하더라. 당시 억울한 마음이 있었지만 모든 경찰 조사가 끝난 후에 해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당시에 한 기자에게 연락이 왔기에 나는 오히려 노동자를 탄압하는 걸 막는, 노동자를 위한 용역업체를 만들고 싶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직 경찰도 오히려 나에게 억울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정의롭지 않은 의리는 의리가 아니라는 것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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