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수펄스 6개월간 준비..해산 아쉬웠다"(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3.11 16:53 / 조회 : 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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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 가수 이하이가 여성 보컬 4인조 '수펄스' 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하이는 11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네 명이서 같이 하게 되면 부족한 면도 서로 메워 줄 수도 있다"며 "팀 화합이 잘 됐다면 나의 단점도 보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펄스는 지난해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1(이하 'K팝 스타')에서 결성돼 화제를 모았던 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K팝 스타'가 끝난 뒤 수펄스의 원 멤버였던 박지민 대신 이하이와 이미쉘, 이승주, 이정미를 캐스팅해 신 수펄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하이는 '1,2,3,4'를 들고 솔로로 데뷔했고, 세 사람은 YG 연습생 신분으로 지내다가 더 좋은 기회를 위해 각자의 길을 선택하면서 사실상 수펄스는 해산됐다.

YG로서는 신인 걸 그룹을 비롯해 강승윤, 2NE1, 지드래곤 등 컴백이 줄지어 예고되어 있어 현 시점에서 수펄스를 당장 프로 무대에 데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하이는 팀 해산 이유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넷이서 5~6개월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만들던 게 있었는데 그렇게 무산되니 너무 아쉬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평소 아티스트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YG 양현석 대표의 결정을 묵묵히 따랐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게 있는 만큼 기대도 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옛날 수펄스와는 다르지만, 만약 나왔다면 '이번 팀도 정말 매력적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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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이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우승자 박지민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이하이는 박지민에 대해 "평소 자주 연락하는 성격 좋은 살가운 동생"이라며 "워낙 잘하고 실력 있는 친구라 지금보다 더 잘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민이도 나도 아직 나이가 어리다"며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본다. 둘 다 훨씬 더 잘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7일 낮 12시 정규 1집 'First Love Part. 1'을 공개했다. 앨범 타이틀곡 '잇츠 오버(It's Over)'를 포함한 수록곡 5곡은 음원사이트 벅스뮤직 1위~5위를 차지했고, 멜론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차트에서 음원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타이틀곡 '잇츠 오버'는 이하이의 목소리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 살린 노래. 재지한 보이스와 그루브,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편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프로듀싱 속에 새 음반을 준비해 왔다. 무엇보다 이하이의 장점을 분석해 부각시킨 것이 새 음악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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