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男참가자 우승? 시즌1과 다른 양상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04 09:37 / 조회 : 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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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방송화면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 생방송 무대에서 남자 참가자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시즌1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세 번째 생방송 무대를 통해 최종 6팀의 합격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남자 참가자로 구성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시즌1과는 다른 행보다.

'K팝스타' 시즌1에서는 엠넷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 등 다른 오디션에서 대체적으로 남자 참가자들이 우승한 것과 달리 여성 보컬 참가자들을 우승자로 올리면서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3월 시즌1 TOP6에 이름을 올렸던 참가자는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이미쉘 박제형 이승훈이었다. 앞서 백지웅 이정미 김나윤 윤현상이 포함됐던 TOP10에서도 대체적으로 여성 참가자들의 강세가 이어졌고 이후 TOP3 대결에서는 세 명 모두 여자 참가자들의 대결로 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2에서는 확연히 다른 양상. 팀 참가자의 강세와 어린 천재들의 독특한 편곡 등으로 여성 참가자들이 주로 들고 나왔던 보컬이라는 무기가 다소 무뎌지며 주목을 덜 받게 됐다.

특히나 예선 무대에서 여자 참가자들이 뛰어난 가창력을 무기로 승부했던 것을 봤을 때 상대적으로 경쟁이 높아지게 되면서 합격률은 자연스럽게 낮아진 것이다.

이번 시즌2에서의 TOP6의 면면은 시즌1과 다르다.

우선 팀 참가자 셋에 보컬을 무기로 들고 나온 솔로 참가자가 셋이다. 완벽한 호흡과 탁월한 편곡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라쿤보이즈(맥케이 김 브라이언 신 김민석)와 다양한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그리고 기발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힙합 참가자 이천원(김효빈 김일도)의 무대는 생방송 무대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프로 작곡가 출신 30대 참가자 앤드류 최, '리틀 마이클잭슨' 방예담, 시원한 '돌직구' 고음으로 승부하는 신지훈 등 저마다 특별한 색깔을 가진 솔로 참가자들의 면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걸그룹 YouU(박소연 손유지 송하예 이미림 전민주)와 최예근이 탈락하면서 TOP6에 이름을 올린 여자 참가자는 신지훈과 이수현(악동뮤지션)만이 남게 됐다.

시즌1 당시 박지민 이하이 등 뛰어난 실력과 함께 팬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결과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2에서는 참가자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생방송 무대에서 펼쳐지는 맞대결이 더욱 뜨거운 접전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TOP8 무대에서는 앤드류 최 신지훈 방예담 악동뮤지션이 일대일 맞대결에서 승리했으며 이후 이천원이 시청자 문자투표로, 라쿤보이즈는 와일드카드로 TOP6에 최종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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