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표팀, 대만 실업선발과 2-2 무승부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3.03.01 09:49 / 조회 : 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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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28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대만 실업선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2대2 동점을 이룬 양팀 선수들이 경기종료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3.2.28 /뉴스1 ⓒ News1 (타이중(대만)=뉴스1)이동원 기자

"아쉬운 부분은 2점을 줬는데 실책으로 연결된 점 그게 아쉽습니다."


대만 실업 선발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류중일감독의 촌평이다. 하지만 공격력도 살아나지 못해 산발 7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주었고 마운드도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만 실업 선발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대표팀은 1회 첫 공격서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로 아웃됐지만 이용규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후속 이대호와 김현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3회초 수비에선 대만 선두 타자 홍치아웨이의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공이 뒤로 빠졌고 이어진 3루 송구를 설상가상 3루수 최정이 다시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고 결국 샤오보팅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말공격에서 전준우의 좌전안타와 상대폭투가 어우러지며 2사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8회초 정대현이 삼진을 잡아낸 뒤 곧바로 등판한 노경은이 황차웨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번트 타구를 3루수 최정이 1루에 악송구,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샤오보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대표팀은 2승1무3패로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 송승준은 3⅔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고 4안타 1실점 했고 차우찬은 4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하나,탈삼진 3개를 잡아내 WBC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대표팀은 2일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네덜란드와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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