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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시후 ⓒ스타뉴스 |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 측이 피의사실 누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관할 경찰서 이송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경찰서 측이 이송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변호인 교체 등의 이유로 현재 박시후 소환조사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아직 소환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박시후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이 "서부경찰서의 박시후 피의사실 누출이 심각하다"며 "근거 법령에 따라 범죄지 및 피고소인의 주소지 관할 수사기관인 강남경찰서로의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서부경찰서)는 피의사실을 유출한 적이 없다. 이송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박시후는 지난 24일 오후 7시 서부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두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시후 측이 연기 통보를 했다고 밝히며 그의 변호인 교체 사실도 전했다.
박시후의 새 변호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피의사실 누출이 심각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강남경찰서로 사건 이송을 요청한 것이다. 공정한 수사가 보장되면 어느 곳에서라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푸르메 측은 이날 경찰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이송심사위원회에도 의견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지망생 A(22)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