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3.1절 독도행사 꼭 한다..日극우정책 답답"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3.02.18 11:42 / 조회 : 2275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장훈 ⓒ스타뉴스


가수 김장훈이 3.1절 독도행사를 꼭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장훈은 18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3.1절 독도행사는 포기하려 했는데 가야겠네요, 정황상 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가 극우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반해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우리 정부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4월 7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3.1절을 앞둔 지금, 작금의 현실을 보며 답답하기도 하고 맘이 조급해지기도 한다"며 "특히 올해는 아베 정권이 들어오면서 작정을 하고 극우정책을 펼치고 독도 또한 작심을 한 듯 공격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답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일본의 시마네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이 2월 22일이다. 생각해 보면 참 교묘한 날짜인지라 혹시 한국의 정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교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22일 독도를 일본제국 시네마현으로 편입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시마네현 의원들에 의해 그해 2월 조례안이 제출되고 3월 16일 제정된 날"이라며 "무엇보다 정부가 바뀌면서 대통령 취임식이 2월 25일이니, 2월 22일인 다케시마의 날에 대해 현정부도, 새 정부도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아니 안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장훈은 "일본은 이런 모든 한국의 정황에 대해 이미 모든 가능성을 계산하고 계획한 듯 마음 놓고 외교적인 교만과 억지, 심하게 말하면 전략적 유린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와중에 우리는 교과위에서 독도예산을 삭감했고 다케시마의 날에도 마땅한 대응도 없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장훈은 "제가 3.1절 행사를 하든 안하든 변하는 것도 없겠죠라는 생각 때문에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하려했다"며 "하지만 작금의 현실을 보고 느끼고 고심한 끝에 새로운 아이템의 3.1절 행사를 생각해 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케시마의 날인 2월 22일부터 D데이를 3.1절로 잡고 일주일간 3.1절 이벤트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행사의 대미인 3.1절에는 혼자 독도에 갈 거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독도랑 인사는 나누고 가려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미디어와 SNS를 통해 3.1절 이벤트에 대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