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싸이 "꿈에서도 말이 나와..신곡 완성"(종합)

인천국제공항=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2.05 15:0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싸이 ⓒ사진=인천국제공항 홍봉진 최부석기자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출국하며 취재진에게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싸이는 이날 오후 2시9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도착하자마자 주변은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했다. 싸이는 블랙가죽패션과 선글라스 차림으로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했다.


싸이는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작업현황에 대해 밝히며 주위의 시선과 부담감에 대해 드러냈다.

그는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트레이드 마크 말춤에 이을 춤에 대해 "스포츠 춤이 말 춤보다 약해 재 수정했다. 한국에 온 김에 안무 팀을 방문했고 안무 팀이 11박12일 정도 준비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싸이는 "뮤직비디오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영화 '투캅스 2'의 강우석 감독님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웃겨야하지만 강남스타일만큼 웃겨도 안 되는 상황이다. 웃긴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싸이는 최근 원더풀 피스타치오 제품 '겟 크랙킨(Get Crackin)'의 광고를 찍었다. 이 광고는 싸이가 출연한 첫 번째 미국 광고이며 제 47회 슈퍼볼 첫 경기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미국 매체에서도 기사가 많이 나간 것을 확인했다. 이번 슈퍼볼이 한국기업들의 참여도 높았고 광고효과도 상위권이었다. 제가 출연해서 그런지 뿌듯했다. 일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전할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그런데 김구라씨가 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나 여러분이나 작년만큼만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날 인터뷰 후 취재진이 말춤 포즈를 요구하자 "꿈에서도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4일 오후 3시10분께 비행기에 몽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중국 상해에서 오는 비행기가 폭설로 연착되면서 하루 동안 한국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 출국 후 싸이는 계속 해외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참석한다.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는 싸이가 살바도르에서 브라질 톱 여가수 이베치 상갈로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싸이는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에 머무른다. 그는 1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여는 춘제 파티에서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열창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 공연을 위해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