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뮤 마지막 퍼즐조각..손성아 "끼 뽐내고파"(인터뷰)

나인뮤지스, 손성아 영입 공식화..24일 새싱글 '돌스'로 컴백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1.14 16:19 / 조회 : 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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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손성아 ⓒ사진=구혜정 기자


걸 그룹 나인뮤지스(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혜미, 현아, 경리, 손성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9명의 뮤즈라는 그룹명에 걸맞게 나인뮤지스가 아홉 번째 멤버로 손성아의 합류를 공식화한 것. 9인조 공식 활동은 무려 3년 만이다.


나인뮤지스의 새 싱글 '돌스(Dolls)'로 데뷔하는 손성아는 1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떨리는 데뷔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오래 시간이 걸렸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이니 만큼 끼를 제대로 뽐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손성아는 이어 "처음엔 멤버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다들 먼저 활동하고 있던 친구들이라 부담도 컸다"며 "멤버들 중 내가 유일하게 뱀띠인데 그 기운을 잘 받아서 나인뮤지스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손성아는 2007년 오디션 '쥬얼리 플러스 원'을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이 발굴해낸 끼와 재능을 갖춘 실력파다. 172cm의 키에 시원한 각선미와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닌 멤버로 과거 쥬얼리의 백댄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데뷔를 앞두고)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며 수줍게 얼굴을 붉힌 손성아는 "어머니께서 1월 말 생신이라 소원을 물어봤는데 '(올해는) 이미 소원을 이뤘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 무엇보다 부모님 마음이 편해지셔서 그게 가장 큰 행복인 거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당초 이샘, 세라 등 멤버들과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그는 멤버들이 한창 활동하던 시기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다니며 학업에 전념했다. 이후 소속사로 돌아와 지난해 4월부터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함께 행사를 다니며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손성아를 지켜본 이샘은 "이번 활동은 다른 것보다 연습생 초기 때부터 함께 했던 (손)성아와 함께여서 너무 좋다"며 "무대에서 눈을 마주치면 울컥할지도 모를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손성아는 멤버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연습 벌레'다. 현아는 손성아에 대해 "끼도 있고 춤도 월등히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는 데 본인이 부족한 것을 안보이고 싶어서 만족을 잘 못하는 편"이라며 "운동을 같이 하는데 늘 빠짐없이 일찍 나와 나를 챙겨준다"고 치켜세웠다.

혜미는 "스케줄 끝나고 다들 집에 갈 때도 (성아) 언니는 따로 남아서 혼자 회사에서 연습을 한다"며 "때론 아무도 언니가 연습하고 있는 줄 몰라서 문을 닫고 가버린 적도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은지는 "(성아가) 오랫동안 준비를 했고 저희끼리 먼저 활동도 하다보니까 부담이 많이 컸던 것 같다"며 "찾아와서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보곤 했는데 열심히 하려는 그런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지난해 데뷔는 안 해도 행사는 많이 같이 다녔는데 본인이 우리와 색깔을 맞추려고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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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손성아 ⓒ사진=구혜정 기자


지난 2010년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그 간 멤버 교체와 탈퇴 등으로 잦은 변화를 겪었다. 이후 현아와 경리가 합류해 8인조로 활동하다 이번에 손성아까지 영입하면서 3년 만에 9인조 체재로 공식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인터뷰 말미 "마지막 멤버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손성아는

"나로 인해 나인뮤지스가 더 오래가고,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오는 24일 싱글 앨범 '돌스'로 10개월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타이틀곡은 '휘가로' '뉴스' '티켓'에 이은 나인뮤지스와 스윗튠의 네 번째 합작품으로 리얼 브라스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펑키한 느낌의 댄스 곡. 나인뮤지스의 한층 성숙된 보컬과 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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