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텔레토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상정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1.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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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의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출연자들 < 사진제공=tvN >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의 정치풍자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이하 '여의도 텔레토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대에 올랐다.

염상민 유료방송심의팀 팀장은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여의도 텔레토비'가 오는 6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팀장은 "'여의도 텔레토비'의 경우 수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심의 안건으로 올리게 됐다"라며 "심의 대상이 된 회차나 구체적인 상정 이유는 회의 당일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의에서 '여의도 텔레토비'는 방송에 등장한 욕설과 관련해 '방송언어 위반' 여부와 '후보자 품위손상' 등이 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앞서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박근혜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가 욕을 많이 하고, 안철수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는 순하고 욕을 많이 안하는 것으로 표현됐다. 이미지가 시청자들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여의도 텔레토비'는 방송에서 이를 언급하며 박근혜 후보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또'를 다른 출연자들이 외면하고, 이에 항의하는 '또'에게 성우가 "잘못하다가 너 때문에 다 잘리게 됐거든..무서워서"라고 답하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한편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일전 120일까지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송위원회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법정 심의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자와 국회에 교섭단체를 가지는 정당이 추천하는 각 1인을 포함하여 9인 이내의 위원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 선거일 후 30일까지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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