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19' 강용석 "방송가 외도, 귀엽게 봐달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16 15:34 / 조회 : 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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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사진제공=CJ E&M>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방송가 활동을 통한 '외도'를 귀엽게 봐달라"고 밝혔다.

강용석 전 의원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시사랭킹쇼 '강용석의 고소한 19' 간담회에서 "(방송인으로) 전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또는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전 의원은 잇단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전업에 대한 의도는 없다. 다만 프로그램 성격에 맞지 않겠느냐고 제안이 왔고, 기존에 없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욕심도 나고 해서 자꾸 외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업은 변호사고, 마음은 정치인이다. 다 아시다시피 여러 제약 상 쉬고 있는데, 쉬는 동안 방송 활동하는 것을 귀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또한 "변호사는 사건을 한 건 맡으면 2~3년 간다. 국회의원도 국민들의 생각을 바로 바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방송은 바로 주변 분들이 얘기를 해 주시니까 좋다. 방송을 한 지 얼마 안 돼 성급하지만 그런 정도로 방송과 본업과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겠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송의 매력을 고백했다.

프로그램의 시사성과 오락성의 균형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다. 시사와 오락의 접점은 또 어디인지"라며 "기존의 시사 프로그램이 획일화 정형화돼 있다. 채널을 돌리면 어떤 방송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하다.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방송을 보여드리려고 제작진과 상의하고 있다. 첫 회를 보시고 평가해 주시면 이런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판가름 되지 않을까"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첫 방송하는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를 통해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 강용석 전 의원이 MC를 맡아 누구나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정치 야사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깨알 같은 뒷담화 등 은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방출할 예정이다.

강용석은 전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배경과 변호사 출신다운 화려한 언변, 고소왕이라는 별칭에 걸 맞는 관찰력, 집중력을 지녀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제작진은 "정치적 진보 성향 방송에 '나꼼수'가 있다면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중도 성향의 시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며 "보수성향으로 잘 알려진 강용석이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아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니 않는 중도적인 자세로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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