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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봉진 기자 |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종교로 잘 알려진 사이언톨로지교가 톰 크루즈의 연애사에까지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정보 월간지 베니티 페어는 10월호를 통해 사이언톨로지교가 과거 톰 크루즈의 연인까지 간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사이언톨로지교 교주의 아내는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결혼하기 전인 지난 2004년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를 선택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일부 여배우들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후보들은 오디션에서 "톰 크루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베니티 페어는 사이언톨로지 신도로 알려진 인도출신 배우 나자닌 보니아디가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로 간택되어 실제 애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고 밝혔다. 나자닌은 2004년 11월 톰 크루즈와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이듬 해 1월 결별했다. 톰 크루즈는 같은 해 4월 케이티 홈즈와 연인이 되었다.
나자닌은 당시 "톰 크루즈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 남은 건 톰 크루즈 명의의 신용카드 뿐"이라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 7월 케이티 홈즈와 이혼에 합의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사이언톨로지교로 인한 갈등이 두 사람의 이혼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딸 수리 크루즈의 양육권은 케이티 홈즈가 가지게 되었으며 톰 크루즈는 수리에게 거액의 양육비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