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토니 스콧 가족 "뇌종양 아니다" 진술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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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펄햄 123' 촬영 당시의 토니 스콧 감독


故(고) 토니 스콧 감독의 가족이 그가 생전 뇌종양을 앓았다는 미디어의 보도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LA타임스는 검시관의 말을 빌려 토니 스콧 감독의 가족이 그가 뇌종양을 앓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영화감독 토니 스콧이 LA의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뛰어내려 숨을 거두었다. 이를 두고 일부 현지 언론들은 그가 사망 전 수술 불가능한 뇌종양 판정을 받고 몹시 불안해했다고 보도했다.

검시관은 이에 대해 "그의 가족들이 우리에게 뇌종양을 앓았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토니 스콧의 사무실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목격자의 증언 등을 들어 그의 죽음을 자살로 추정했다. 토니 스콧의 투신 모습을 본 목격자는 그가 몹시 불안해 보였으며 주저하지 않고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독극물 검사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 몇 주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니 스콧 감독은 1983년 영화 '악마의 키스'로 데뷔한 후 '트루 로맨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탑건' 등 수십 편의 영화를 연출, 제작했다. 그는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프로메테우스'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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