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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출연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가폰을 장철수 감독이 맡게 됐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장철수 감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출을 맡기로 확정하고 촬영계획 및 시나리오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서울 달동네에 숨어든 북한의 꽃미남 간첩 셋이 북으로부터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풍산개'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수현이 꽃미남 간첩 3인방 중 리더 격인 원류환 역을 맡기로 해 큰 관심을 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월부터 촬영을 할 계획으로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재홍 감독이 일정상 하차하면서 연출을 장철수 감독이 맡기로 결정했다. 장철수 감독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신인감독상을 휩쓴 재능 있는 감독이다. 장철수 감독은 '하이,애나'와 소설 원작 영화 등을 준비하다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장철수 감독은 이미 출연이 확정된 김수현을 제외한 배우 캐스팅을 정리하는 한편 프리 프로덕션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