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연 "김재철 사장 싫어"..MBC 출연제안 '거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6.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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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배수연(배수연 트위터)


방송인 배수연이 MBC로부터 방송 출연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배수연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MBC 노조파업이 한창일 때 급 섭외 전화가 걸려왔다. 방송할 인력이 부족했겠지. 적당히 둘러서 거절하긴 했는데... 난 김재철 사장이 버티고 있는 곳에선 웃으며 방송하고 싶지 않아요! 당당하고 떳떳한 방송인이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허허"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역시 수연씨"라는 댓글이 달리자 배수연은 "MBC에서 일 하면서 참 좋았노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도록 꼭 승리해주세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남겨 MBC 파업을 지지했다.

배수연은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방송 일을 시작했으며 MBC '섹션TV 연예통신'등의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동해 왔다.

한편 7일로 파업 130일을 맞은 MBC는 아나운서 등 방송인력이 부족하자 외부 인력을 투입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MBC는 '런던올림픽 취재팀'도 외부인력을 투입해 취재단을 꾸렸다. 2007년 논란 속에 프리선언을 하며 MBC를 퇴사한 김성주는 5년 만에 MBC 스포츠 캐스터로 복귀했고, 2008년 '음주방송'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켜 MBC를 떠났다가 현재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활동 중인 임경진 아나운서도 합류했다.

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 MBC 스포츠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도 투입됐다.

뿐만 아니라 오는 11일 첫방송 예정인 '생방송 월화수목'에는 프리랜서 방송인 정지영이 6년 만에 컴백해 이재용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방송인 배수연의 MBC 출연제안 거절에 앞서 지난 2011년 4월에는 방송인 백지연이 트위터로 MBC 출연제안 거절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백지연은 MBC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가 자진하차한 뒤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본인의 트위터에 "MBC로부터 토론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 일해 달라는 제안 받은 것 사실입니다. 이미 오래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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