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호스트 정윤정 "2시간 23억 매출 비결은.."(인터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5.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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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호스트 정윤정 <사진출처=인터넷 카페 '정윤정쇼핑'>


방송을 통해 2시간 만에 매출 23억을 올린 적이 있다고 공개,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비결을 밝혔다.

정윤정은 18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검색어 1위 올랐다니 몰랐다"라고 깜짝 놀라며 홈쇼핑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과 쇼핑호스트에 중요한 자질에 대해 공개했다.


정윤정은 "아무래도 좋은 상품이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 방송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은 저의 철칙이다. 또한 6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고객과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신뢰가 쌓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의 집은 홈쇼핑에서 그녀가 판매했던 물품들이 쌓여 있어 스튜디오를 방불케 한다고. 또한 카페를 통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도 정윤정의 인기 비결이다.

방송생활만 18년째, 쇼핑호스트로 11년째 활동 중인 그녀는 "금요일 '쇼앤쇼'를 3년, 토요일 '쇼미 더 트렌드'를 6년째 진행해고 있다 보니 고객들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주셔서 대화도 자주한다"라며 "특히 백화점이나 마트, 옷가게 사장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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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호스트 정윤정 <사진출처=인터넷 카페 '정윤정쇼핑'>


방송경력을 통한 인지도와 좋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신뢰가 쌓여 그녀가 착용한 제품은 저절로 광고효과를 보기도 한다.

정윤정은 "홈쇼핑 방송에서 그냥 제가 구입한 목걸이를 하고 나왔는데 목걸이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서 실제로 그 목걸이를 상품으로 방송을 하기도 했다. 사연을 들은 김새롬씨가 '그럼 정윤정 목걸이네'라고 말해서 포털 연관 검색어로 목걸이가 뜬다"라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방송에서 2시간 23억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공개해 궁금증을 일으킨 제품은 패션상품이었다.

정윤정은 "홈쇼핑에서 주로 의류, 신발, 가방 등 패션상품이 인기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뒤 방송을 할 때면 순간 2500분이 동시에 주문전화를 하실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저희 프로그램과 시청자타깃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학시절부터 VJ 등으로 활약했던 정윤정은 방송을 위해 자연히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고, 홈쇼핑도 자주 애용했다. 그러던 차에 자신이 진행하던 EBS 직업소개 프로그램에 홈쇼핑 쇼핑호스트 팀장이 출연해 공채 정보를 듣게 됐다. 우연히 들은 소식에 지원서를 냈는데 합격한 것.

정윤정은 "쇼핑호스트는 방송을 통해 상품을 잘 소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다"라며 "쇼핑호스트를 꿈꾸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말을 자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에게도 먼저 말을 걸고 백화점에서도 점원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정윤정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두 시간 방송에 23억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고 털어놔 출연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정윤정은 오는 6월9일 진행될 '자기야' 쇼핑호스트 특집에도 출연해 더욱 다양한 쇼핑호스트들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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