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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의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
"따로 만나요!"
조스 웨던 감독의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가 국내 관객 564만명을 동원하며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어벤져스 각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한 속편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제작사인 디즈니가 최근 '어벤져스2' 제작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어벤져스2' 이전에 어떤 슈퍼히어로물이 개봉할지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아이언맨3'가 오는 2013년 5월3일 개봉할 예정(이하 미국 개봉일 기준). 기존 '아이언맨'(2008년), '아이언맨2'(2010년), 그리고 '어벤져스'와 마찬가지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을 맡는다. 기네스 팰트로가 역시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로 나온다. '허트 로커' 등에 출연한 가이 피어스가 '아이언맨' 시리즈에는 처음 등장, 눈길을 모은다.
'아이언맨3'는 토니 스타크가 역대 최강의 적 만다린(벤 킹슬리)에 맞서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은 '키스 키스 뱅뱅'(2005년)의 세인 블랙.
'토르2'는 2013년 11월15일로 개봉일이 예정돼있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 그리고 '어벤져스'에는 나오지 않았던 토르의 연인 제인 포스터로 나탈리 포트먼이 또 등장한다. 토르와 로키의 업그레이드된 한 판 대결과 함께 토르와 제인 포스터의 로맨스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스가르드 왕국의 수문장 하임달 역의 이드리스 엘바, 토르의 아버지 오딘 역의 앤터니 홉킨스, 에릭 박사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도 그대로 '토르2'에 출연한다. TV시리즈물 '웨스트 윙' '소프라노스' '섹스 앤 시티' 등을 연출한 앨런 테일러가 메가폰을 잡는다.
'어벤져스'에서 예의 특출난 희생정신과 리더십을 보였던 캡틴 아메리카는 오는 2014년 4월4일 '캡틴 아메리카2'에서 만날 수 있다. 긴 잠에서 깨어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가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의 닉 퓨리 국장(사무엘 L. 잭슨)과 함께 새로운 적들에 맞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감독은 미정.
한편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2014년 5월16일 개봉할 또 다른 마블히어로물이 있다"며 "기존 캐릭터들의 속편이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고 말해 또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가 탄생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