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송승헌·소지섭·공유..5월 신상 드라마 '격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5.03 10:52 / 조회 : 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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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소지섭 공유 송승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여름에 접어드는 5월, 안방극장은 스타들의 대거 출현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말 일제히 첫 선을 보이는 '신상 드라마'들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각본, 흥미로운 줄거리로 시청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특히 장동건 송승헌 소지섭 공유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훈남 스타'들이 5월 여심(女心) 공략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수목극-'적남' 후속 '각시탈', '더킹' 후속 '아이두' 30일 나란히 첫선

주원 주연의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은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앞잡이로 살아가는 주인공 이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을 쓰고 자신의 가족을 죽인 일본군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맞서는 MBC 수목극 '아이두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는 '더킹 투하츠' 후속으로, 30대 여자들의 인생은 고달프게 꼬여 있고 백마 탄 왕자를 만나야만 풀린다는 한국 로맨틱 드라마의 전형에 도전하는 작품. 김선아가 잘 나가는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 역을 맡았고, 이장우가 폼생폼사 신입사원 이태강 역을 맡았다.

'여인의 향기'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김선아가 카리스마 넘치고 자신만만한 30대 골드미스지만 하룻밤의 실수로 일생일대의 결정을 하게 되며 좌충우돌 연기를 펼치게 된다.

첫 방송일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이달 말 방송 예정인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은 사이버 수사대를 배경으로 한 수사물이다.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활약을 그린다. 배우 소지섭의 2년만의 브라운관 컴백 작품으로 소지섭은 극 중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형사이자, 경찰 고위간부의 외동아들인 김우현 역을 맡았다.

◆월화극-'패션왕' 후속 '추적자' 28일 첫 방송..'사랑비' 후속 '빅' 6월4일 첫선

SBS 월화극 '패션왕' 후속으로는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가 오는 28일 첫 방송한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법이 외면한 열다섯 살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느와르' 드라마다. 손현주, 김상중, 고준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 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극 '사랑비'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첫 선을 보이는 '빅'은 공유의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여심을 사로잡은 그의 브라운관 복귀는 해외 팬들도 고무시킬 예정이다.

SBS '미남이시네요',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최고의 사랑'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한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으로 올해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주말극-장동건 '신사의 품격' vs 송승헌 '닥터진' 26일 첫방송

오는 26일 주말 안방극장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함이 가득할 전망이다.

SBS 주말극 '바보 엄마' 후속으로 이날 첫 방송되는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다.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마흔을 넘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 '불꽃 독설' 이 특기인 건축사 김도진 역을, 김하늘은 밝고 명랑하지만 단호한 성격을 가진 고등학교 윤리교사 서이수 역을 맡았다.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꽃중년' 4인방으로 등장한다.

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역시 26일 첫 선을 보일 '타임슬립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15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천재의사 진혁 역을 맡았고 JYJ 김재중은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김경탁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범수가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 역에 전격 캐스팅 돼 송승헌 김재중과 함께 드림 라인업을 이뤘다. 박민영이 2012년 현재에서는 유능한 내과의사 유미나로, 타임슬립 한 조선시대에서는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인 영래 아씨 홍영래로 등장, 180도 다른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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