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고활약 작곡가는 이단옆차기..무려 20곡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4.04 14:45 / 조회 : 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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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단옆차기의 찬스(왼쪽)와 박장근


가수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올해 1분기 가요계가 끝이 났다. 여전히 아이돌 가수들이 큰 활약을 펼친 반면, 드라마 OST 및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고루 사랑을 받았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작곡가는 누굴까.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등 가요계 히트 작곡가들의 활약과 더불어 '이단옆차기'란 작곡팀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단옆차기는 MC몽의 무대에서 래퍼로 활약했던 박장근과 버클리 음대 출신이자 비운의 R&B그룹 원웨이 멤버 찬스가 결성한 작곡팀. 올 초 엠블랙의 '전쟁이야'를 시작으로 최근 발매된 김장훈의 '봄비'까지 3개월간 무려 20여 곡에 달하는 곡 작업을 소화하며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존 가수의 색깔에 신선함을 더하는가 하면, 다양한 장르도 넘나들었다.

엠블랙이 첫 시도한 웅장한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곡 '전쟁이야'를 비롯한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1월 발매된 여가수 NS윤지의 '네오 스피릿' 앨범 타이틀곡 '마녀가 된 이유' 등 3곡을 선사했다. 김장훈이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싱글 '봄비'도 이들의 손을 거친 곡이다.


미료의 첫 솔로곡인 '더티'(Dirty)도 이단옆차기의 작품. 브라운아이드걸스에서 강렬한 랩을 선보였던 그의 스타일에 록이 결합된 감각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힙합 곡이 완성됐다. 또 젊은 남녀들의 만남을 그린 리얼리티 tvN '더 로맨틱' OST 투개월과 나비의 서정적인 노래도 두 사람의 곡들이다.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이단옆차기는 독특한 활동방식 또한 취하고 있다.

강렬한 음악을 추구할 때는 '이단옆차기', 부드럽고 달콤한 분위기의 곡을 만들 때는 '우리형과 내동생'이란 팀명을 사용한다. 즉, 이단옆차기와 우리형과 내동생은 같은 팀. 우리형과 내동생은 아이돌 그룹 B1A4의 정규 1집 'THE B1A4 I (IGNITION)' 수록곡 대부분을 맡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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