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공효진 '러브픽션' 흥행작렬..2주차 관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3.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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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공효진의 시너지 효과가 극장가에 작렬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러브픽션'은 하루 동안 19만 8519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러브픽션'은 지난 2월29일 개봉 후 5일 만에 101만 3536 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러브픽션'은 지난 개봉 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게 되는 기염을 토했다.


'러브픽션'은 뮤즈를 갈구하던 찌질남 소설가가 남자가 완벽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또 환상이 깨지며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전계수 감독의 독특한 연애 이야기에 관객들이 이처럼 열광하는 건 두 주인공 하정우와 공효진 공이 크다.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러브픽션'의 연속 흥행으로 충무로 대세란 사실을 입증했다. 당초 '러브픽션'은 2월 중순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범죄와의 전쟁'이 2월2일 개봉을 정하면서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주인공이 겹치는 우려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비록 한 달 사이를 뒀다고 해도 '러브픽션' 측에선 걱정이 컸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 흥행이 오히려 '러브픽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공블리' 공효진의 시너지 효과도 컸다. 공효진은 TV 드라마 '파스타'와 '최고의 사랑'의 연이은 대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공효진이 '러브픽션'에 여배우라면 꺼릴 수도 있는 겨드랑이털까지 드러내자 관객들은 더욱 환호했다.

공효진의 팬들은 '러브픽션'을 '미쓰 홍당무'와 '최고의 사랑'이 만났을 때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할 순 없다. '러브픽션'의 흥행행진에는 29일부터 이어진 연휴 효과가 컸다. '러브픽션'의 현재 흥행에는 하정우+공효진에 신선한 코미디라는 마케팅 효과도 상당했다.

때문에 2주차 성적이 '러브픽션'이 얼마나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점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 같다. 새학기가 시작된 시점이란 것도 3월 극장가에 얼마나 관객이 몰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8일 호평을 받고 있는 이선균 김민희 주연 '화차'도 개봉한다.

과연 '러브픽션'이라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가 얼마나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 2주차 성적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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