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갑작스런 결혼발표 "속도위반은 아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3.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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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전지현이 결혼설을 계속 부인하다가 6월2일 결혼을 공식발표한 데 대해 여러 의문점이 제기된 가운데 측근이 혼전 임신 때문은 아니라고 전했다.

2일 전지현의 한 측근은 "전지현이 혼전 임신을 한 것은 아니다"며 "그것 때문에 결혼을 서두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예계에선 전지현이 올해 영화 촬영 및 중국과 국내 CF 일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결혼을 서두른 데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속도위반 뿐 아니라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계속 활동을 할 생각이라면 자칫 계약위반으로 몰릴 수 있는 문제들마저 거짓말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전지현은 4월 중순부터 베를린 현지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베를린'측에도 지난달 말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서도 "6월 결혼 계획은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제작사 입장에선 결혼은 축하할 일이지만 소문대로 6월초 결혼이 맞다면 촬영 일정이 펑크나기 때문에 꼭 확인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었다. 당시 전지현측은 6월 결혼은 절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한편 현지 촬영 중 중국CF 촬영일정까지 빼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측은 결혼 발표까지 6월 결혼은 사실이 아니라고 계속 거짓말을 했기에 CF와 드라마 업계에서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전지현측은 최근 CF 계약을 하면서 광고주에게도 결혼 계획은 없다고 했다. CF는 연예인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결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에도 거짓말을 했다. 당초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전지현 캐스팅 마무리 작업을 위해 2일 오전에 전지현측과 만나기로 했다. 전지현 측은 이 약속을 아무런 연락 없이 어겼다. 이 드라마는 6월부터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역시 일정 확인을 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 제작사 측은 "우리도 촬영 일정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게 맞는지 확인했지만 아니라고 했었다"며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1일 심야에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감 잃지 않고 작품활동에도 더 성실히 임하며, 노력하는 배우, 좋은 배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진 책임 있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과연 전지현이 한 남자의 아내로서 새로운 삶에 전념할지,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보다 신뢰를 주며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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