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JYP트레이너들이 밝힌 'K팝★'톱10 매력은

톱10 보컬·감성·기교 탁월..'컨디션 관리'가 승부 관건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3.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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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톱10 <사진=SBS>


SBS 'K팝스타'가 톱10을 결정짓고 최후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3대 가요 기획사인 SM, YG, JYP가 뭉쳤다는 화제성 외에도 3사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생방송 '진검승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생방송 대결 톱10에 오른 이들의 면면이 화려해 과연 누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차례의 오디션 관문을 통과하고 생방송 진출을 확정지은 주인공은 현재 백지웅 백아연 김나윤 이정미 이하이 윤현상 이미쉘 박지민 박제형 이승훈 등 10명.

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3사 보컬트레이너 SM(장진영) YG(최원석) JYP(송유미)들은 톱10에 대해 입을 모아 '원석'이라 말했다.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무대에 대한 '용기 있는 선택'도 필수다.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생방송 미션을 두고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4일 생방송 미션을 앞두고 10명 진출자들의 매력을 미리 엿봤다.


◆ 김나윤 = 노래와 춤 가능한 퍼포먼스 탁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안정된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며 톱10에 안착한 김나윤은 점차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인정받았다. 노래와 퍼포먼스가 승부수다.

"복고 콘셉트의 곡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잘못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감각이 있다. 가요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서 자기 느낌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치어리더를 했던 경험 때문인지 퍼포먼스 표현력이 강하다." (최원석)

◆ 박제형 = 독특한 음색에 고급스러운 한국 감성

미국에서 건너 온 '기타 소년' 박제형은 자신 특유의 어쿠스틱한 감성을 노래에 담아 톱10에 올랐다. 훈훈한 외모, 감각적인 기타연주,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다.

"일단 목소리가 유니크하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비쥬얼에 감성 표현 또한 탁월하다. 한국 출신이 아니라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국 감성이 느껴지는 것이 강점이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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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에서 활동 중인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보컬트레이너


◆ 박지민 = 다양한 색깔 지닌 무한 가능성의 원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큰 가능성을 보인 박지민은 음역대가 넓고 깨끗한 음색이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가창력과 기교는 물론 리듬감도 뛰어나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원석이라는 평가다.

"박지민은 나이가 어린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 했을 때 다양한 매력이 나오는 편이다. 워낙 가진 끼가 많아서 여러 음악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낼 줄 안다. 그동안 그루브하고 고음을 선보이는 스타일의 무대로 호평 받았지만 담백하고 기교 없이 부르는 노래도 훌륭하게 소화해 낸다." (송유미)

◆ 백아연 = 건반 연주를 통한 기본기 탁월

백아연은 건반 연주와 더불어 빅뱅의 '하루하루'를 열창, 생방송 경연 진출권을 획득했다.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반면 감정 표현 관리가 관건이라는 평이다.

"음악적인 기본기가 탄탄해 어떤 노래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기본기가 강한 전형적인 보컬리스트로, 깔끔하고 깨끗하게 노래를 부를 줄 안다. 다양한 장르를 기복 없이 해낼 수 있는 보컬이다. 건반연주 및 시창, 청음 능력도 훌륭하다." (장진영)

◆ 백지웅 = 감미로운 보이스 매력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하는 백지웅은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열창, 톱10에 합류했다. 그간 지적받았던 경직된 표정을 풍부하게 바꾸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참가자다.

"감미롭고 달콤한 보이스를 갖고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담백한 목소리가 강점. 가성으로 표현할 때면 부드러운 음색이 나온다. 앞으로 그루브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반면 고음 관리가 중요하다." (장진영)

◆ 윤현상 = 싱어송라이터 능력에 다양한 표현력

매회 키보드 건반을 치며 서정적인 감성으로 감정들을 쏟아냈던 윤현상은 송 라이팅에 재능을 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었다.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음악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많다. 노래만 잘 하기보다 악기를 잘 다뤄서 그런지 어떤 분위기와 편곡을 할 지 분명히 이해하면서 접근한다. 다양한 표현력이 있고 모험을 하려는 승부수 기질도 있다. 감성 뿐 아니라 리듬감도 탁월하다." (송유미)

◆ 이하이 = 열정 넘치는 선천적인 카리스마

이하이는 독특한 음색과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참가자. 리듬감 넘치는 팝, 스탠다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톱10에 진출했고 사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열정이 엄청나다. 노래를 자기색깔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남자 수준의 저음에서 고음까지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도 돋보인다. 무대를 이끄는 표현력도 강하다. 무대 매너나 표정을 보면 선천적인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다. 의외로 트렌디한 음악에도 잘 맞는다. 다양한 음악성을 지녔다."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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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톱10 <사진=SBS>


◆ 이미쉘 = 기교·감성 표현 탁월한 보컬리스트

이미셀 역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성대결절로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만큼 컨디션 관리가 관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울 창법에 대한 기교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간 성대 결절로 힘들었는데 고음과 표현력에 있어서는 최고다. 무엇보다 소울 고유의 창법을 지니고 있어 특별하다. 음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서 그런지 표현법이 풍부하다. 한국 감성에 알앤비 느낌이 더해진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최원석)

◆ 이승훈 = 랩·안무 구성력 뛰어넘는 상상력

이승훈은 기존 오디션의 평가 기준인 노래 실력을 배제하고도 오로지 춤과 랩으로 당당히 톱10에 올랐다.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그는 노랫말을 몸짓으로 표현해 낸 '리릭컬 힙합' 무대로 톱10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이 강하다. 아무도 생각 못해내는 것들을 보여줄 정도로 아이디어가 샘솟는 편이다. 안무 구성에 대한 능력도 뛰어나며 허를 찌르는 독특한 상상력도 기발하다. 자기만의 생각과 음악관이 확고한 참가자다." (최원석)

◆ 이정미 = 곡에 대한 이해..발라드 감성 뛰어나

기적적인 기사회생 끝에 '7전 8기 오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생방송 진출에 성공한 이정미는 발라드에 대한 표현력이 풍부하다. 또 곡에 대한 이해가 빠른 편이다.

"굉장히 영리하다. 이해력이 빠르고 자신의 단점을 빨리 고치려고 하는 편이다. 음색은 튀지 않는 편이지만 그 안에 슬픈 느낌이 강해서 발라드에 있어 표현력이 강하다. 슬픈 감성의 음악만큼이나 신나는 분위기의 곡도 잘 소화해 낸다." (송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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