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아이유, 국민男女동생 高졸업 "새출발"(종합)

박영웅, 일산(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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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왼쪽)와 유승호 ⓒ홍봉진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국민 남녀 동생 스타들'인 아이유와 유승호가 9일 고등학교를 동시에 졸업했다.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다. 단정하게 졸업가운을 차려입고 등교한 아이유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졸업식을 치렀다.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의 졸업식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교장실로 향한 아이유는 자신의 향한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에도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주위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등 졸업식의 흥겨운 기분을 느꼈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만큼 이날 학교에서는 다른 학부모와 친구들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이유 측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고 질서정연한 가운데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아이유는 "이렇게 제 졸업식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가 드디어 졸업하게 됐습니다. 이제 스무살이 되니깐 성인된 모습으로 새롭게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졸업식장에서 지난 3년간 영상을 보여주셨다. 좀 더 추억이 있었으면 했는데 아쉽다"라며 "하지만 뭔가 어른이 된 기분이다. 이제 성인이 됐으니깐 회식에서 건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달 24일 도쿄 시부야 분카무라 오챠드홀에서 쇼케이스 '재팬 프리미엄 라이브'를 열고 일본 정식 데뷔를 알렸다. 3월21일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굿 데이'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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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홍봉진 기자


93년생 연기자 유승호 역시 이날 오전 열린 경기 일산 백신고등학교 졸업식에 모습을 드러내 가족, 친구들의 축하 속에 졸업식을 치렀다. 유승호는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학교 친구들 및 교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이날 졸업식에 직접 참석했다.

유승호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동료 및 후배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학교를 나서며 "3년 동안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니까 시원섭섭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렇다 할 계획은 없다. 지금은 먼저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승호는 고등학교 생활 중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고등학생 때는 연기를 하는데 있어 제약이 있었다. 이제 이런 제약이 없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 같다. 이제 진짜 연기자가 될 듯 하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TV조선 수목극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강백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승호와 아이유는 각각 연기와 음악에 보다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치러진 2012년 수능 시험에 응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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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안은나 인턴기자


한편 이날 오전 배우 유승호, 아이유를 비롯해 에이핑크 윤보미 및 신예 5인 아이돌그룹 더블에이의 김치와 호익 역시 서울 한국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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