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社 설특집 완전정복①-KBS, 종합선물세트 '풍성'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1.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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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大)명절 설. 주말을 낀 3일 연휴는 우리를 우울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찌푸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짧은 설 연휴, 방송 3사가 마련한 각종 설 특집으로 우울함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

KBS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다큐, 예능, 특선영화 등 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했다. 다큐 '선불교, 뉴욕에 가다'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 '개그월드컵 등 '개그콘서트' 스타들이 명절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험한 상견례', '체포왕' 등 최신 개봉영화들을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재미고 빼놓을 수 없다.


◆설 특집 다큐: 종교간 대화-선(禪)불교, 뉴욕에 가다

20일 방송되는 KBS 1TV 설 특집 다큐 '종교간 대화-선불교, 뉴욕에 가다'는 평화와 공존을 위해 종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 시대에 동·서양의 종교 지도자가 화해와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

종교간 대화와 소통을 이끌어온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 교수(미국 유니온 신학대학교)와 한국 선불교의 정통 불맥을 잇는 선승이자 차기 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이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펼친 깊은 대화, 마음의 길 찾기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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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예능: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 '개그월드컵'

KBS 설특집 예능은 인기프로그램 2TV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맡는다.

23일 설날 당일 방송하는 2TV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오후 6시)은 '개그콘서트'의 정태호(감사합니다), 송병철(감사합니다), 이동윤(감수성), 유민상(풀하우스),김재욱(슈퍼스타KBS), 김기리(리얼리티) 등 6명이 '완벽한 공연'팀을 구성, 감동의 공연을 선사한다.

'완벽한 공연'팀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곳을 찾아,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은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바쁜 스케줄을 쪼개 경북 영주 평은면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은면은 영주댐 건설로 수몰 예정으로 주민들에게 이번 설이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맞는 명절이다.

'완벽한 공연'팀은 직접 주민들을 방문해 주민들의 소원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으며, 평은면 주민들의 아쉬움과 희망을 담은 '뮤지컬'을 제작해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700명의 관객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을 보고 너나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이번 공연을 준비한 '완벽한 공연'팀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

24일 방송하는 2TV '2012 개그월드컵'(오후 5시 50분)은 설 명절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로 '개그콘서트'의 국가 대표급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2002 한일월드컵 10주년을 맞아 월드컵 형식으로 16강부터 8강, 4강, 결승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개그만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새로운 형식의 개그프로그램이다.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를 비롯해 황현희, 최효종, 김원효, 정태호, 정범균, 송준근, 신보라, 김준현, 이승윤, 김희원 등 개그콘서트의 대표주자들로 최종 개그우승팀을 향해 실제 축구경기처럼 90분간 숨 막히는 개그 대결이 펼친다.

DJ DOC 김창렬, 아이유, 영화배우 장광, 김구라 아들 김동현, '미녀들의 수다'의 크리스티나 등 5명이 남녀노소 외국인을 대표해 엄격한 심사를 맡는다.

김대희 팀의 '책 읽는 소녀', 미녀삼총사의 '섹시한 거짓말'. 박성호, 최효종, 정범균 팀의 '애매한 사마귀 유치원', 쌍둥이 팀의 '윙크와 쇼크', 김준호 팀의 '새끼소의 탄생', 김원효, 정태호 팀의 '폼생폼사', 황현희 팀의 '위대한 유산의 실체', 송준근, 신보라, 김준현 팀의 '슈렉의 발견' 등 낯익은 캐릭터들이 새로운 개그를 선보이며 '개그콘서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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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체포왕', '조선명탐정‥' 등 9편

21일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TV 밤 12시 20분), '위험한 상견례'(2TV 오후 10시 5분)가 방송된다.

22일에는 '콰이강의 다리'(밤 12시 50분), '체포왕'(2TV 오후 11시 35분)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어 23일에는 '왕과 나'(1TV 오후 11시 30분), '아이언맨2'(2TV 오후 8시 50분)이 방영된다.

24일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오후 11시 10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TV 오전 10시), '헬로우 고스트'(오후 8시 50분)가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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