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 성형한 지연이었네..'러비더비' 뮤비 '반전'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1.02 14:34 / 조회 : 10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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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러비더비' 뮤직비디오


불량소녀로 변한 티아라가 반전 뮤직비디오로 강렬한 컴백을 알렸다.

티아라는 2일 신곡 '러비더비' 뮤직비디오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총 5가지 버전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무려 22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대작이다. 배우 차승원과 지창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러비더비'가 갖는 밝은 분위기와는 달리 뮤직비디오는 쓸쓸한 외로움을 담고 있다. 클럽에서 춤을 추다 가방을 훔치는 등 불량스런 행동도 서슴치 않는 은정과 큐리가 위험에 처하자 차승원이 구출해 낸다는 내용. 총을 겨누고 액션신이 삽입되는 등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중반부에는 반전도 있었다. 큐리는 지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극중 차승원과 슬픈 인연을 맺은 지연이었던 것. 큐리는 성형한 지연 역으로 출연해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또 차승원이 총에 맞아 죽음에 달했을 때는 티아라의 '우리 사랑했잖아'가 삽입돼 더욱 슬픔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차를 몰고 바다로 향해 결국 죽음을 맞은 두 남녀의 슬픔이 극대화됐다. 죽음을 앞두고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 속 남녀는 "우리 만난 것을 후회하지 말자"며 세상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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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러비더비' 뮤직비디오


멤버들의 연기가 빛났다. 남자의 짙은 외로움을 연기한 차승원의 열연 속에 큐리와 은정은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슬픔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 음악 또한 죽음으로 치달은 남녀의 운명과 잘 어우러졌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러비더비'의 일부만 공개됐다. 클럽 장면 속 배경음악으로 공개된 '러비더비'는 쉬운 멜로디와 리듬이 더해진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요즘 유럽, 미국에서 유행하는 클럽 음악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노래다.

티아라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러비더비'의 다른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좀비로 분한 티아라의 모습과 중독적인 셔플댄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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