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12억 기부, 후배 등록금 부담 덜어주고팠다"

도쿄(일본)=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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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장근석이 최근 자신이 재학중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12억 원을 기부한 것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장근석은 25일 일본 도쿄 긴자의 케이팝 플레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안이 어려워 중간에 학업을 그만두는 동기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장근석은 "연극영화학과를 나오고도 관련없는 직업을 갖는 선후배와 친구들이 많았다"라며 "다 제 나이 때 학생이라면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세다. 우리끼리 네트워크를 만들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도움을 받아서 편하다기보다는, 공부할 수 있는 부담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라며 "1년에 약 40명이 등록금 절반만 내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갑자기 큰 뉴스가 나와서 놀랐는데, '모교사랑'이라고 딱 한마디 했다"라며 "같은 학교 나온 선배로서 후배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라고 학교와 학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이날 일본 아레나투어 당시 팬들이 모금한 1억 8000만원을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장근석은 "일본 공연은 공연장에 팬들의 선물을 모은는 박스가 있다"라며 "이번엔 성금을 받았는데 1억 8000만원이 모였다.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팬들에게 예고했고 오늘 전달했다. 동북 대지진 때 부모님을 잃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금액은 동북대지진으로 부모를 잃고 이동 놀이터 등 임시로 마련된 곳에서 생활 중인 아이들을 위한 '레인보우 하우스' 4채를 짓는 데 사용된다.

한편 장근석은 2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1 장근석 더 크리쇼 인 도쿄돔 더 비기닝’을 가졌다. 게스트로 배우 박신혜 가수 버벌진트 주석이 참석했으며, 4만 5000석 전석이 매진돼 장근석의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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