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사고후 믿음으로 극복, '살인마'란 말 충격"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1.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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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대성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연루된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휘말렸던 대성은 지난 10월2일 자신이 다니는 서울평강제일교회의 온라인 저널 '참평안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대성은 "사고를 겪은 후 정말 힘들었다. '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예인들이 자살 많이 하지 않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었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또 대성은 교통사고가 있었던 다음날은 빅뱅 활동 후 처음으로 멤버들끼리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며 "장례식에 가서 피해자 부모님을 만나뵙는 것조차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 5월3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오는 12월 초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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