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휘말렸던 대성은 지난 10월2일 자신이 다니는 서울평강제일교회의 온라인 저널 '참평안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대성은 "사고를 겪은 후 정말 힘들었다. '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예인들이 자살 많이 하지 않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었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또 대성은 교통사고가 있었던 다음날은 빅뱅 활동 후 처음으로 멤버들끼리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며 "장례식에 가서 피해자 부모님을 만나뵙는 것조차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 5월3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오는 12월 초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