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아놀드, 김지운 감독에게 "나도 이방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10.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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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자신의 복귀작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에게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 등 친절을 베풀고 있다.

20일 김지운 감독의 측근들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김지운 감독에게 "나도 할리우드에 처음 왔을 때 이방인이었다"며 "당신도 처음 와서 어려운 부분이 있을 텐데 내가 잘 돕겠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처음 와서 '코난' 등으로 이름을 알릴 때까지 자신 역시 힘들었던 만큼 한국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처음 연출하는 김지운 감독에게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

실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김지운 감독에게 할리우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훌륭한 감독님(our great director)"이라고 김지운 감독을 추켜세우는 등 외부에도 열심히 김지운 감독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 스탠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라스트 스탠드'는 레이싱카를 이용, 법정에서 탈출해 멕시코 국경으로 가려는 마약밀수업자들과 그를 막으려는 멕시코 국경지역 연방보안관의 이야기.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김지운 감독과 '달콤한 인생'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용 촬영감독도 참여, 한국영화인들의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서 물러난 뒤 할리우드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로 잘 알려진 피터 스토메어도 이 영화에 출연한다. '토르: 천둥의 신'에 출연한 여배우 제이미 알렉산더가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라스트 스탠드'는 2013년 1월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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