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대종상 작품상 등 4관왕·김하늘 女優 수상(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10.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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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제48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고지전'은 17일 오후7시4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고지전'은 기획상과 촬영상과 조명상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은 수상했지만 주요부문에선 제외돼 수상결과가 이변으로 꼽힌다.


'최종병기 활'은 이날 남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음향기술상, 영상기술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써니'는 강형철 감독이 감독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강형철 감독은 '과속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써니'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남우주연상은 '최종병기활'의 박해일에 돌아갔다. 박해일이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2006년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자상을 받은 이래 처음이다.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하늘이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우조연상은 '황해'의 조성하가 수상했다. 조성하가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은 '로맨틱 헤븐'의 심은경이 받았다.


심은경은 당초 '써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가 이날 돌연 후보에서 탈락한 터라 여우조연상을 받아도 영예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게 됐다. 심은경은 이날 트위터에 "참석 못한다니 후보에서 탈락시켰다"며 "이런 건 정말 아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인남녀배우상은 '파수꾼'의 이제훈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각각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의 영예는 '파수꾼' 윤성현 감독에 돌아갔다. 공로상은 원로배우 이대근이 받았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원빈은 이날 인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각 부문별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고지전 ▶감독상=강형철(써니) ▶남우주연상=박해일(최종병기활) ▶여우주연상=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조성하(황해) ▶여우조연상=심은경(로맨틱 헤븐) ▶기획상=이우정(고지전) ▶시나리오상=최민석(블라인드) ▶촬영상=김우형(고지전) ▶조명상=김민재(고지전) ▶편집상=남나영(써니) ▶영상기술상=한영우(최종병기활) ▶음향기술상=최태영(최종병기활) ▶음악상=조성우, 최용락 (만추)▶미술상=채경선(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상상=채경화(황해) ▶신인감독상=윤성현(파수꾼) ▶신인남우상=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문채원(최종병기 활) ▶공로상=이대근 ▶인기상=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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